이란 협상 대표단이 24일(현지 시간) 밤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파키스탄 매체 보도가 나왔다.
파키스탄 매체 ‘파키스탄 옵저버’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이날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슬라마바드에는 이미 미국 측 물류·보안 인력이 도착해 협상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통신 장비와 차량, 기술 인력 등이 포함된 미측 지원 인력의 이동도 포착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주 초 최소 9대의 미국 항공기가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협상을 앞둔 대규모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불안정한 휴전 상황, 미·이란 간 외교 협상 등을 논의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다르 장관이 “지속적인 대화가 지역 안정과 현안 해결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이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일관되고 건설적인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 국영 매체 IRNA는 아라그치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도 별도의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으나, 파키스탄 정부와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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