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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살해혐의 캐나다男, 온라인 극약 40개국 판매 유죄 인정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9 08:48
2026년 4월 19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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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질산나트륨 40개국 대상 1200팩 팔아
검찰, “살인” 대신 자살방조로 혐의 완화
캐나다에서 인터넷을 통한 독극물 판매로 14명 살인혐의를 받고 있던 남성 용의자 케네스 로가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과의 양형 협상 끝에 살인 혐의 대신 자살 방조로 죄목을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검찰은 로에 대한 살인 혐의 14건을 모두 자살 방조로 바꾸어 기소했다고 매튜 구를레이 변호사는 AP통신에 이메일로 알려왔다.
캐나다의 CBC방송이 이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변호사는 온타리오 주 뉴마켓 시 법원이 추가 일정을 잡기 위해 피고와 20일 오후에 화상으로 면담과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론과 선고 공판은 더 나중에 기일을 잡아서 진행된다.
온타리오주 검찰청은 이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토론토 출신의 로는 인터넷 판매 사이트들을 통해서 아질산나토륨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이 화학물질은 주로 육류 소독 등에 쓰이는 것으로, 사람이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물질이다.
로는 이 것을 전 세계 40여국에 1200 패키지 이상 우편으로 판매해 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당국도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자살의 권유나 도움을 주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2016년 부터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자살 방조는 합법화되어 있다.
물론 그런 경우는 중증 질환이나 극심한 장애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대상에게만 허용되며, 반드시 의사의 조력을 구해야만 가능하다.
로는 2023년 5월에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시내의 자기 집에서 체포된 이후로 구금 생활을 이어왔다.
캐나다 형법에 따르면 자살 방조죄는 최대 14년 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살인죄의 경우는 자동으로 종신형을 받게 되며, 최소 25년 동안은 가석방 없는 구금형에 처해진다.
[뱅쿠버( 캐나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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