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중국인” 허위정보 난무…日초등생 살해 양아버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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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토 출신 37세”…‘범인 24살’‘中·대만 국적’ 등 유언비어 확산

일본 교토에서 자신의 의붓아들인 아다치 유키(11)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아다치 유우키(37). (사진=니혼테레비(닛테레) 유튜브 갈무리)
일본 교토에서 자신의 의붓아들인 아다치 유키(11)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아다치 유우키(37). (사진=니혼테레비(닛테레) 유튜브 갈무리)
일본에서 등굣길에 행방불명됐다가 3주만에 산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던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양아버지를 둘러싸고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 경찰은 16일 새벽 아다치 유키(11)의 양아버지인 회사원 아다치 유우키(37)를 체포했다.

유우키는 3월 23일 오전 무렵부터 4월 13일 오후 4시 45분 무렵 사이 유키를 살해하고 시신을 난탄시내 산림과 모처로 옮겨 은닉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체포 전부터 범인이 24세라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체포 뒤에는 유우키가 대만 또는 중국 국적이고, 부자(父子)가 별거하고 있다는 등의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가 계속 퍼졌다. 유우키와 유키가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도 등장했다.

수사 당국은 이러한 소문이 거짓 정보이며 유우키는 교토 출신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토부 난탄시 시립 소노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유키는 지난달 23일 등교하던 중 실종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달 13일 오후 4시 45분쯤 학교에서 남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산속에서 유키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 때 입었던 복장과 일치했으며, 시신을 숨기려 한 흔적이 없었다.

사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사망 추정 시기는 3월 하순쯤으로 추정됐다. 눈에 띄는 외상도 없었다.

경찰은 시신과 소지품이 각각 다른 장소에 있었던 만큼 사고사보다 강력 사건에 무게를 두고 15일 유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유우키를 포함해 여러 친척으로부터 진술 조사를 진행했다.

압수수색 결과와 진술 조사를 종합해 유우키를 범인으로 판단했다.

유우키는 “내가 한 짓이 맞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실종 당일 아침, 직장에 “집안 사정이 복잡해서 쉬겠다”고 연락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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