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대사 초치…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항의

  • 뉴시스(신문)

“이라크 정부, 공격 방지 실패…양국 관계 타격”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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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라크 내 미 외교시설 공격과 관련해 니자르 키룰라 주미 이라크 대사를 초치하고 강하게 항의했다.

9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은 이날 키룰라 대사를 만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공격에 대해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규탄 입장을 전달했다.

랜도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 보안군의 대응 노력은 인정하면서도 “이라크 정부가 이러한 공격을 예방하지 못했고, 일부 정부 관련 세력이 민병대에 정치·재정·작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이라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수주간 수백 건에 달하는 공격이 발생했다”며 “8일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미 외교관 매복 공격 등 중대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대한 공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라크 정부가 이란 연계 민병대를 즉각 해체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은 8일 보안 경보를 통해 “이란 연계 이라크 민병대가 외교지원센터와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고, 미 국민들에게 이라크 내 항공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라크 내 외교시설 공격 관련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300만 달러(약 4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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