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 “호르무즈 열려도 항공유 공급 회복에 수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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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공급 재개되면 中·韓도 정제유 수출 재개할 것”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모습. 2026.4.1 ⓒ 뉴스1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모습. 2026.4.1 ⓒ 뉴스1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더라도 중동 정유시설 차질로 인해 항공유 공급이 회복되기까진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시 사무총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에게 2주 휴전으로 원유 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정유시설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항공유 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이어 “중동 정유시설이 재가동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정제 제품 공급에 매우 중요한 중동 지역의 정유시설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상적인 공급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전역의 항공사는 중동 분쟁으로 항공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항공편을 줄이고 자국 공항에서 추가 연료를 싣고 가거나 중간 기착을 늘리고 있다.

중국과 태국이 항공유 수출을 중단하고 한국이 지난해 수준으로 수출량을 제한함에 따라 베트남·미얀마·파키스탄과 같이 소득 수준이 낮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월시 사무총장은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 중국과 한국도 정제유 수출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유 공급이 재개되면 정제시설 용량은 확보되겠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현재 정제 마진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유사들이 항공유 생산량을 늘릴 유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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