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수학 강사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BTS 공연 당일 정상 수업’ 안내문. X 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한 학원이 BTS 공연 당일 학생들의 결석을 우려해 공지문을 게재했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한 수학 학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급 공지를 띄웠다.
해당 학원의 수학강사는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학부모님께. 귀하의 자녀가 3월21일을 학원 휴강이라고 고지했다면,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학생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BTS 라이브 콘서트를 시청하기 위해 단체 결석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해당일은 학원 휴강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할 경우 엄격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현지에서 BTS 팬덤 규모가 상당한 데다가, BTS 라이브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되는 만큼 교육기관이 학생들의 결석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학생들 마음이 100% 이해된다”, “휴강하면 앞으로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이 소식은 국제적으로 퍼졌다. 선생님도 함께 ‘아리랑’을 보러가야 한다”, “한 번만 봐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에 성공한 2만2000명을 크게 웃도는 최대 2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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