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블룸필드=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웨스트블룸필드타운십 유대교 회당에 트럭이 돌진한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주민들을 회당 밖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날 트럭 한 대가 회당 출입문을 부수고 돌진한 뒤 운전자가 보안 요원들과 총격을 주고받은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수사 당국은 테러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테러 의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사건들은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내 공격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갖추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중동·아랍권 최대 뉴스네트워크 알자지라방송이 짚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경 미국 버지니아주 해안 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지원 시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남성으로 파악됐다.
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총격범은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다. 그는 2016년 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은 뒤 2024년 12월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블룸필드타운십=AP/뉴시스]12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웨스트블룸필드타운십의 유대교 회당에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2026.03.13.같은 날 미국 미시간주에서는 무장한 남성이 차량을 타고 대형 유대교 회랑(시나고그) ‘템플 이스라엘’로 돌진했다고 뉴욕타임스(NYT), CNN 등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은 보안 요원들과 총격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WXYZ 방송이 촬영한 영상에는 건물 지붕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템플 이스라엘에는 유치원이 있으며 사건 당시 수십 명의 아이들이 대피해야 했다. FBI는 이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표적 폭력 행위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알자지라방송은 두 사건을 전하며 “미국이 지난달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내 공격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갖추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짚었다. 다만 “두 사건이 관련돼 있다는 즉각적인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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