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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과일 통조림 수요 급감”…138년 역사 美 델몬트푸드 파산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03 09:26
2025년 7월 3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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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트렌드 변화·부채 부담에 경영 위기
AP뉴시스
과일 통조림으로 유명한 미국 식품 제조업체 델몬트 푸즈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델몬트 푸즈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통조림 과일·채소 판매 부진으로 파산을 신청하고 매수자를 모색한다.
델몬트 푸즈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델몬트퍼시픽의 미국 자회사로, 칼리지 인 육수, 콘타디나 통조림 토마토, 델몬트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델몬트 푸즈는 소비자들이 방부제가 들어간 통조림 식품 대신 더 건강한 대체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과잉 재고를 창고에 보관하기 위한 비용을 지출해 왔다.
델몬트 푸즈는 각종 비용 출혈로 지난 5년간 연간 이자 비용이 두 배 가까이 늘어 1억2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감가상가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이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된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지출 감소와 좀더 저렴한 자체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 증가 등 역동적인 거시경제 환경으로 회사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개선된 자본 구조, 향상된 재무 상태, 새로운 소유주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델몬트 푸즈는 188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된 식료품 유통업체로, 2014년부터 델몬트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돼 운영돼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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