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80세 남성 밥 슈워츠는 ‘플랭크 50분’ 기록을 세웠다. 이 센터 코치는 “우리가 아는 한 80세가 세운 플랭크 기록 중 가장 긴 시간”이라고 극찬하면서 ‘플랭크스터(The Plankster)’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슈워츠의 플랭크 도전은 지난 2016년 센터에서 주최한 ‘4분 플랭크 챌린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무료 스무디를 증정한다는 말에 흥미가 생겨 도전한 그는 10분을 버텨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꾸준히 플랭크를 연습했다.
이렇게 단련한 슈워츠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도전에서 그는 50분간 플랭크 자세를 유지하며, 2019년 이후 80세 이상 최고 기록으로 알려진 15분3초를 훌쩍 넘어섰다.
슈워츠는 건강 비결에 대해 “허리 통증을 계기로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며 “건강한 식단을 고수하며, 매일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고 한 끼는 꼭 생선을 먹는다. 저녁에는 주로 닭고기를, 때로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는다. 설탕은 최소화하고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지금의 체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힘과 민첩성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력이 길러지는 마법의 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랭크는 복근을 비롯해 등, 팔, 다리, 엉덩이 등 전신 근육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이다. 전문가들은 나이에 따라 20초에서 2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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