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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과반이 ‘고졸 이하’…트럼프, 하버드 공격하는 진짜 이유
뉴스1
업데이트
2025-05-28 14:17
2025년 5월 28일 14시 17분
입력
2025-05-28 13:08
2025년 5월 28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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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지지층인 대학 나오지 못한 백인 남성 노동계급 결집 목적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등 연일 미국 명문 아이비 리그를 공격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들이 반유대주의 등 자유주의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은 대학을 나오지 못한 백인 노동계급 남성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41%다. 59%가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것이다.
트럼프는 41%를 공격함으로써 59%의 지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는 아이비리그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의 관료 등 엘리트 집단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다. 이는 대학을 나오지 못해 엘리트층에 진입할 기회가 박탈된 59%의 환영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노동계급 유권자의 과반수 득표를 얻은 마지막 민주당 대통령이었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이 유권자들은 오바마의 민주당에서 트럼프의 공화당으로 12%포인트 이동했다.
특히 백인 노동계급 유권자들은 2012년 선거에서 20%포인트, 2024년 선거에서 27%포인트 차이로 공화당을 선호했다.
이론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 명문 대학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권자는 많지 않은 것이다.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이들은 트럼프의 엘리트층에 대한 공격을 오히려 좋아한다. 따라서 트럼프에게 엘리트 대학은 매우 안전한 표적이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대학생 융자금 정책에서도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은 대학생 편을 들었다. 그는 약 2600만 명의 대출자들을 위해 최대 2만달러의 학자금 빚을 탕감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강력히 반대했고, 취임 후 이를 취소했다.
이는 대학을 가지 못한 백인 남성 노동계급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학자금 탕감이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 도울 뿐 아니라 연방 혜택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교육 수준이 낮은 미국인들에게 쓸 돈까지 앗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은 트럼프의 아이비리그 공격을 내심 환영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아이비리그 대학과의 전쟁은 겉으로는 자유주의 온상에 대한 공격이지만, 속으로는 대학을 나오지 못한 백인 지지층을 더욱 결속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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