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완전 탈환’ 선언…“北 도움 잊지 않을 것”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6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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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키이우 정권 모험 완전히 실패”
우크라 ‘쿠르스크로 협상’은 최종무산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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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일부 점령된 자국 영토인 쿠르스크 ‘완전 탈환’을 선언했다.

타스통신은 26일(현지 시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쿠르스크 해방작전’ 완료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키이우 정권의 모험은 완전히 실패했다. 쿠르스크 해방은 ‘네오나치 정권(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비칭)’의 종말을 더욱 앞당겼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초 북동부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를 공격해 약 1300㎢의 영토를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침공 264일 만인 이날 완전 수복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특히 북한군의 참전에 감사를 전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참전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짚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 전투원들은 우크라이나군을 격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러시아는 우리의 친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약 1만1000명 규모의 병력을, 지난 1~2월에 걸쳐 약 3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포로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이들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영토 협상에서 쿠르스크를 지렛대 삼아 우크라이나 남동부(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상실 지역을 최대한 회복하겠다는 구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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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4-27 01:23:38

    그에 비해 한국의 대응은 지극히 실망스럽다. 러시아에 이익을 걸린 나라는 한국 말고도 많다. 전 유럽과 호주,캐나다등 모두 무기를 제공했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이익에 연연한 나머지 러시아 협박에 굴복한 나라다. 우크라에 무기를 제공했으면 지금의 유럽의 한국 방산 견제도 줄었을 것이고, 실전에서 증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 떠나서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 준다. 한국이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유럽과 다른 우방들이 살상 무기는 안 보겠다고 할 때,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2025-04-27 00:09:18

    악질 출세했구나.

  • 2025-04-27 08:49:53

    우리도 애국심으로 철저히 무장된 푸틴 같은 지도자가 필요한 때......기득권과 정치적 입지만 생각하는 쓰레기들이 나무하는 우리 정치판....민주적이지만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지도자...이재명같이 유능하고 매사 열심히하고 사심없이 행정과 정치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가 풍부한 정치인이 무너져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있다...어쩌면 세종대왕 이후 우리민족을 부흥시킬 유일한 인물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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