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있는 남성과 키스할 경우 피부염, 농가진 등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마취과 전문의 마이로 피구라 박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염이 있는 사람과 키스하면 감염과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피구라 박사에 따르면, 깨끗하지 않은 수염에는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 등 박테리아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 키스할 때 생긴 상처에 이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농가진 같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농가진은 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이 높은 표재성 피부 감염증이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농가진에 감염되면 2~4mm의 붉거나 맑은 노란색의 장액이 있는 작은 수포가 생긴다. 물집이나 고름집이 짓무르면 그 부위에 벌꿀이 말라붙은 듯한 노란색의 딱지가 형성된다. 그 후 병변은 점차 바깥쪽으로 번져 나가며 중심부는 점점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딱지는 쉽게 떨어지지만 바닥에서 계속 진물이 나기 때문에, 이 진물을 손으로 만지거나 수건으로 닦아내면 다른 부위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감염을 피하는 확실한 방법은 남성들이 수염을 잘 관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SNS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 무네브 샤는 “정기적인 면도와 피부 관리가 파트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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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15:05:50
밥이든 고기든 뭔가를 계속해서 먹으면 언젠가 죽는다는 의사의 경고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