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를 맞아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AI 딥페이크 영상을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 자신의 X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약 1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맥가이버가 됐다가, 머리 손질을 하는 인플루언서로 바뀌는가 하면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이 돼 스크린을 누빈다.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활용한 AI 딥페이크 영상이다. 그는 “꽤 잘 만들었다. 보고 웃었다”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대통령 계정이 맞는지 2번이나 확인했다” “감쪽같다”고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10, 11일에 열리는 이 회의를 직접 주최할 예정이다. 영상 말미에 마크롱 대통령은 “AI로 우리는 매우 큰 일을 할 수 있고 의료, 에너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며 “프랑스와 유럽은 이 혁명의 중심에 서서 모든 기회를 잡고 우리의 원칙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AI 분야에 총 1090억 유로(약 163조 5000억 원)의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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