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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판 ‘기생충’…7년간 지하실에 숨어지낸 옛 집주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3 10:05
2025년 2월 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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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전 집주인이 7년 동안 지하실에 숨어 살다가 발각된 일이 발생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 출신의 리모씨는 최근 자신의 집에서 과거 집주인이 7년간 숨어 지낸 사실을 발견했다.
리씨는 지난 2018년, 시내 중심가의 한 주택을 약 200만위안(약 4억원)에 매입했다.
리씨의 가족은 아름다운 집과 편리한 교통에 만족했는데, 최근 집 안을 정리하면서 영화 같은 순간이 펼쳐졌다.
리씨는 계단 뒤에 숨겨진 지하실로 이어지는 문을 발견했다.
넓은 지하실엔 환풍구와 조명, 심지어는 작은 바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리씨는 그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는 명확한 흔적을 발견했고, 즉시 이전 주인인 장모씨에게 연락해 지하실에 대해 따졌다.
장씨는 “집을 팔았지만 지하실이 포함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지하실이 당신 것이라면 나는 여가 시간에 어디서 휴식을 취해야 하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지하실은 개인 공간이며, 등재된 부동산이나 매매 계약서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씨가 어떻게 지하실을 드나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중국 법원은 장씨에게 금전적 배상을 명령하고, 지하실의 소유권은 리 씨에게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현실판이라며, 장씨를 ‘실제 기생충’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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