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美 틱톡, 서비스 복구절차 돌입…“확신 준 트럼프 덕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0일 06시 54분


AP 뉴시스
AP 뉴시스

틱톡 X 갈무리
틱톡 X 갈무리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됐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서비스 복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이른바 ‘틱톡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합의해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서비스 제공업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해 틱톡 서비스를 미국에서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은 틱톡의 발표 이후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애플과 구글의 앱 스토어에서는 틱톡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금지법 시행을 연기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미국이 (틱톡과의) 합작 투자에서 50% 소유권을 갖기를 바란다“며 ”미국의 승인 없이는 틱톡도 없으며, 우리의 승인을 받으면 틱톡은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의회는 미국 내 이용자 수가 1억7000만 명인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개인 정보가 중국공산당으로 넘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지난해 4월 ’틱톡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규정에 따라 틱톡은 18일 저녁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틱톡#트럼프#틱톡금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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