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공습으로 생후 5일 아기 등 22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29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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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여성(6명)과 어린이(5명)…11명·8명·3명 등 3가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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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9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여성 6명과 어린이 5명 등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9일까지 밤새 계속된 공습으로 사망한 아이들 중 1명은 생후 5일밖에 되지 않았다.

전쟁 시작 이래 정기적으로 라파에 대한 공습을 실시해온 이스라엘은 라파가 해안 지역의 마지막 주요 하마스 거점이라고 주장하며 지상군 파견을 위협했었다.

1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집트 국경에 있는 라파로 피신했다. 미국 등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라파를 침략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야간 공습으로 3가구가 타격을 입었다. 시신이 수습된 아부 유세프 알 나자르 병원 기록에 따르면 첫 사망자는 9세에서 27세 사이의 형제 4명을 포함해 11명이었다. 또 2번째 공습으로 33세의 아버지와 5일 된 아들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고, 3번째 공습으로 23세, 19세, 12세 형제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무장단체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싸우기 때문에 민간인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을 하마스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종종 여성과 어린이들의 사망을 초래하는 개별적 파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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