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자빈, 사진조작설에 “보정 맞다” 시인…건강이상설은 ‘침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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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감사 인사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켄싱턴궁 엑스 갈무리)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감사 인사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켄싱턴궁 엑스 갈무리)
올 1월 복부 수술 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캐서린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 시간) 약 2개월 만에 세 자녀와 함께한 근황 사진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의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건강 이상설만 증폭되자 하루 만인 11일 “사진을 보정했다”고 시인했다. 다만 여전히 건강 이상설에 관한 명쾌한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캐서린 왕세자빈과 남편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거주하는 켄싱턴궁은 11일 X를 통해 “가끔 사진 편집을 하면서 혼동이 온다”며 해당 사진을 보정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왕세자빈은 하루 전 ‘어머니의 날’을 맞아 세 자녀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에게 둘러싸여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배열이 부자연스러운데다 캐서린빈이 평소와 달리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고, 사진의 배경 또한 3월 초에 어울리지 않는 푸른 잔디와 나무들이 가득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AP통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주요 매체도 “이 사진을 기사에 싣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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