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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영부인, 모이즈 대통령 암살 공모 혐의로 기소
뉴시스
입력
2024-02-20 17:46
2024년 2월 20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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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경찰청장도 함께 기소…"영부인 진술 모순으로 얼룩져"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해 그의 부인과 전 총리가 암살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담당한 아이티 법원 판사는 19일(현지시간) 모이즈 대통령 부인 마르틴 모이즈를 기소했다.
담당 판사는 마르틴 모이즈 외 클로드 조제프 전 총리와 레옹 샤를 전 경찰청장 등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담당 판사는 “사건 상황에 관한 마르틴 모이즈의 진술이 모순으로 얼룩져 있고 신뢰가 떨어진다”며 기소를 확정했다.
아이티에서는 중범죄의 기소 여부를 판사가 결정한다.
모이즈 대통령은 2021년 7월 7일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졌다.
앞서 사건을 수사해 온 아이티 검찰은 영부인이 대통령직을 이어받기를 원해 조제프 전 총리와 공모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관한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모이즈 대통령을 납치하기 위해 콜롬비아 용병들을 아이티로 보낸 혐의로 11명의 피고인 중 6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미주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에서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갱단 조직 간 폭력이 난무했고, 반정부 시위대의 아리엘 앙리 총리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로 사상자가 속출했고 행정 기능이 마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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