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등 동맹국 연합, 우크라에 ‘드론 100만대’ 공급한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6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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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째를 맞는 가운데 라트비아와 영국 등 동맹국 연합은 1년 내 우크라이나에 드론 100만 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안드리스 스프루즈 라트비아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임무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특히 탄약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 또한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된 드론 공급을 확대 및 효율화할 것이라면서 “드론 공급이 확대되면 우크라이나 군이 적진, 장갑차, 폭발물이 장착된 선박을 목표로 더 나은 상황 인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트비아와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포함한 약 10개국 동맹국들의 이러한 공언은 유럽연합(EU)이 오는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미국의 원조 또한 의회의 교착 상태로 막힌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에스토니아의 대외 정보국은 러시아가 2022년 60만 발에서 지난해 400만 발로 탄약 생산량을 늘렸으며, 우크라이나군보다 약 3~4배 많은 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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