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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리 동결 자산 압류하면 중대 결과 초래할 것”…美에 경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11 23:19
2024년 1월 11일 23시 19분
입력
2024-01-11 23:18
2024년 1월 11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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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매우 도발적…양국 의사소통 채널 없어"
미국이 러시아 동결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러시아가 이는 도발이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리 재산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 가능성을 알리는 매우 도발적인 내용”이라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백악관이 러시아 자산 압류를 지지하는 건 미국 금융 당국과 이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 자산이 주로 미국이 아닌 유럽에 있는 만큼 매우 역설적인 상황”이라며 “미국인들은 유럽인들이 불법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유럽인들에게 불가피하게 손실, 벌금, 법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행정부가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러시아에 알리지 않았다며, 양국 간 의사 소통 채널이 거의 없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상원 외교위원회에 보낸 메모를 인용해 백악관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몰수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을 압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과 G7 국가는 러시아 자산 3000억유로(433조 7670억원)를 동결했다. 이 중 약 2000억유로(약 290조원)가 EU 계좌에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유럽 내 러시아 자산 동결은 절도 행위라며, EU가 개인 자금뿐만 아니라 국가 자산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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