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이·하마스, 합의 못해…외부서 해결책 강제해야”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4일 0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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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빨리 안끝나면 중동이 불길 휩싸일수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해결책을 ‘강제(impose)’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AFP통신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관련 “나는 우리가 지난 30년 간, 두 당사자는 결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을 외부에서 강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비극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중동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아랍 국가들을 거론하며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개입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항구적인 방식으로 (평화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이자 전체 서열 3위인 살레흐 알아루리 등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갈등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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