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건…‘계속 청구’ 4주 평균은 2년만 최고 수준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8일 03시 51분


코멘트
미국 메인주에 있는 대형유통체인 ‘타겟(Target)’에서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 News1
미국 메인주에 있는 대형유통체인 ‘타겟(Target)’에서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 News1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26일∼12월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1000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각각 자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를 약간 밑도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엔 일치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월 중순 이후 20~23만건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192만5000건)보다 6만4000건 감소한 186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직전 주에 2021년 11월 마지막주(196만4000건)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변동성을 완화해주는 ‘4주 평균’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2250건으로 직전주 평균(186만5250건)보다 7000건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12월 둘째주(188만825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수치 발표에 대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지지했지만, 이르면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시기상조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