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외교장관 “北 탄도미사일 발사·러에 무기 제공, 강력 규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8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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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대러 제재·우크라 지원 자세 '불변'도 확인
8일 G7 외교장관 공동성명 발표…이·팔 입장 주목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러시아에 대한 무기·탄약 공여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천명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오전 약 70분간 ‘인도·태평양’에 대한 세션에서 이 같은 의견을 함께했다.

G7 각국은 북한의 납치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G7으로서 중국에 솔직하게 관여하고 우리의 우려를 직접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글로벌 과제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중국과 협동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다.

아울러 G7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과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G7 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과의 직접 대화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일 관계 등 최근 움직임에 대해 공유했다.

G7은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 세션 회의에서는 “(G7이)결속해 엄격한 대러 제재,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는 불변”이라고 확인했다.

또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공식’을 국제적인 파트너와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했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G7 외교장관 회의는 8일 마무리된다. G7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성명에는 G7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성명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적 목적을 위한 교전 중지 필요성”이 담길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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