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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힌두축제서 춤추다 심장마비, 최소 10명 숨져…“무슨 춤이길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10-24 11:51
2023년 10월 24일 11시 51분
입력
2023-10-24 10:18
2023년 10월 24일 10시 18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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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NDTV 갈무리)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힌두 축제에서 전통춤 ‘가르바’를 추다 심장마비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NDTV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24시간 동안 구자라트 주요 도시들에서 발생했다.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자 중 다수는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10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했으며, 최연소자는 13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NDTV는 “24시간 동안 500건이 넘는 구급차 호출이 접수됐다”라며 “정부도 경보를 발령하고 행사 주최 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춘 구자라트 전통춤인 ‘가르바’(Garba)는 연례 힌두 축제인 나브라트리에서 남녀노소가 원 형태로 돌며 춤을 추면서 진행된다.
9일 동안 아홉 여신을 위해 추는 춤으로 참가자들끼리 서로 박수를 치기도 하는 민속춤으로 알려졌다.
이 축제는 10월 15일부터 9일 동안 밤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구자라트 주에서 공연된다.
의료진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휴식 없이 오랫동안 가르바 춤을 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결국 축제 주최 측은 일부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은 격렬한 율동에 따른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병이 있는 이들에게 참여 자제를 촉구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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