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동 안정 위해 이집트와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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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9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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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 안정을 위해 이집트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나 “중국과 이집트는 같은 뜻을 품고 서로 신뢰하는 좋은 친구”라며 “중국은 이집트와 협력해 국제 공평과 정의,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을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정세에 대해 “조속히 총격을 중단하고 전쟁을 멈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력을 상실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갈등 해법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은 상황을 완화하는 데 있어 이집트가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려는 이집트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집트 및 아랍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가능한 한 조속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해결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드불리 총리는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일관되고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더욱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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