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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33년만 핵실험 재개?…푸틴 이어 하원의장 “금지조약 철회 논의”
뉴스1
업데이트
2023-10-06 16:43
2023년 10월 6일 16시 43분
입력
2023-10-06 16:42
2023년 10월 6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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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한 지 하루만에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 의장도 핵실험 금지조약의 비준 철회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은 “세계 상황이 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면서 ”다음 국가 두마 회의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비준을 취소하는 문제를 확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 푸틴 대통령은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러시아가 CTBC 비준을 철회, 1990년 이후 33년만의 핵실험을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90년 마지막 핵실험 이후 1996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CTBT에 서명하고 비준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서명했지만 비준하지는 않았다. 푸틴은 이를 꼬집으며 자신들도 CTBT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로이터는 두 지도자의 말이 ”러시아가 (지구) 어떤 곳 어떤 이라도 핵폭발(실험)을 금지한 CTBT 조약의 비준을 확실히 철회할 것임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1945년부터 1996년 CTBT 비준 사이 50년 동안 2000회 이상의 핵실험이 이뤄졌다. 미국이 1032회, 소련이 715회를 실시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CTBT 이후에도 10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는 1998년에 두 차례, 파키스탄도 1998년에 두 차례, 북한은 2006년, 2009년, 2013년, 2016년(2회), 2017년에 핵실험을 실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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