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고향 미사일 공격받아 1명 죽고 73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9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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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헤르손도 포격 받아 3명 사망
우크라이나, 러 불법 점령 4개 지역 선거 실시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 크리비리흐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경찰 1명이 숨지고, 경찰 9명을 포함해 최소 73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도 또 다른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한편 러시아가 불법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지방선거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가짜 선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며칠 전 루마니아에서 러시아 드론 잔해가 발견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남부 헤르손 지역 오드라도카미안카 마을에 러시아 폭탄이 떨어져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헤르손과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4개 점령 지역에서 지방선거가 치르고 있다.

리시 수낵 총리의 영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선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공군이 흑해 상공에서 경계 비행에 나설 것이라며, 영국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철회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공급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11월 세계 식량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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