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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궁금한가”…손 흔들며 생존신고
뉴스1
업데이트
2023-09-01 11:45
2023년 9월 1일 11시 45분
입력
2023-09-01 10:33
2023년 9월 1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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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부 ‘The Telegraph’ 갈무리
비행기 사고로 죽기 며칠 전 녹화된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했다.
무장 반란 이후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이 영상에서 자신의 안전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는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에 프리고진이 사망하기 며칠 전 촬영된 영상을 게재했다.
차를 타고 이동 중인 프리고진은 카메라를 향해 “내가 살아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2023년 8월 하반기 주말이고, 이곳은 아프리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프리고진은 “그러니 나를 제거하려하는 것이나 사생활, 얼마나 버는지 등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게 괜찮다고 알린다”고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차량이 촬영된 영상의 위치와 날짜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프리고진의 위장복과 모자, 오른손에 차고 있는 시계 등은 지난 8월21일(현지시간) 공개된 모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튜부 ‘The Telegraph’ 갈무리
그가 영상에서 언급한 ‘주말’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8월 23일에서 불과 3~4일 전인 19일 또는 20일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체는 프리고진의 영상 속 발언들은 자신이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한편 프리고진의 바그너 부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웠지만, 그는 국방 체제를 맹렬히 비판했고 6월 말 반란을 일으켰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보복 살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을 태운 비행기가 고의에 의해 추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처음으로 암살 가능성을 인정했다.
프리고진은 자신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포로호프스코예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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