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F-16, 반격에 도움…유럽에 새로운 결과 가져올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1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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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이어 덴마크 방문…F-16 조종사 훈련 등 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고 반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전투기는 이 (전황)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F16은 확실히 군인과 민간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 자신감, 그리고 동기부여를 줄 것이다“라며 ”나는 그것이 우크라이나와 전 유럽에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고 전투기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F-16이 당장 옮겨지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 훈련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시작될 것이고, 그리고 나서 전투기들이 잘 훈련된 조종사들과 함께 작동하는 데는 물론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뤼터 총리가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안상의 이유로 덴마크와 루마니아에서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훈련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덴마크는 18일에 훈련이 이번 달에 시작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이전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6개월에서 8개월의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화의 참석 후 20일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덴마크로 이동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오후 덴만크 보옌스에 있는 스크리드스트럽 공군기지에 도착했고,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라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 야콥 엘만옌센 국방장관이 맞이했다.

덴마크 총리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서 F-16을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의 시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덴마크는 우크라이나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필요한 한 그렇게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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