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부모와 온종일 붙어 지내는 시기에 부모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아이와 활동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 습관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아기에 형성된 생활 습관이 10년 후 청소년기의 신체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가 부모와 온종일 붙어 지내는 시기에 부모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아이와 활동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 습관을 돕는다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팀은 퀘벡 아동 발달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1997~1998년 사이에 태어난 아동 1668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연구는 최근 ‘소아 발달 및 행동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 Behavioral Pediatrics)’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 세계 청소년의 약 80%가 권장 신체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해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 설문을 통해 2~3세 시기의 생활습관을 파악했다. 이후 12세가 됐을 때 아동이 스스로 보고한 신체활동 수준을 살폈다.
그 결과 부모가 아이와 활동적인 여가 시간을 보내고 디지털 기기는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사용하고, 하루 11~14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경우 자녀가 12세 무렵 신체활동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의 일상적인 움직임 행동은 남아 모두에서 10년 후 야외 놀이 시간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여아의 경우에도 여가 신체 활동 수준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유아기에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 활동과 디지털기기 사용 제한은 청소년기 초기에 더욱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정 환경과 양육 방식의 영향을 받는 아동기 습관은 출생 직후부터 형성돼 건강한 발달에 보호 요인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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