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사우디 회의 계기로 올가을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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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올가을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외교관 회의에서 “우리는 가을에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는 약 40개국이 참여한다며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대부분 국가를 참여시킬 시간은 아직 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사우디가 오는 5~6일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영국, 폴란드, 유럽연합(EU) 등 30여개국의 정부 관리가 참여하지만 러시아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몇 달간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열리는데, 우크라이나와 서방 당국자들은 이번 평화협상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의가 연말 중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그간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군의 철군과 적대행위 중단, 포로 석방,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위한 특별 재판소 설립, 인프라 복구 등 10개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정보 및 훈련 공급을 중단하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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