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 전승절 축전…“서방 반대 결의 강조”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8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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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인 27일(현지시간) 북한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북한 열병식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표하고 주요 세계 현안과 관련해 서방 세력에 맞서는 공통된 유대를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 대한 북한의 확고한 지지와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러시아와의 유대는 서방에 맞서는 공통된 관심과 결의를 더욱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심과 결의가 “국제법을 우선순위에 두고, 안보를 분리하지 않으며 주권을 존중하고 국가 이익을 존중하는데 기반한 세계 질서를 확립하는 것을 보호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26일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관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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