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美 재선 앞두고 외교 실무진 교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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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미대사·외무차관으로 내정된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외무심의관(좌)과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59) 관방부장관보(우). (출처 : 일본 외무성) 2023.07.26/
차기 주미대사·외무차관으로 내정된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외무심의관(좌)과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59) 관방부장관보(우). (출처 : 일본 외무성) 2023.07.26/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외무성 측근들이 각각 주미대사·외무차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미국 대선에 앞서 대미 외교 태세를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가 도미타 고지(?田浩司·65) 현 주미대사를 퇴임시키고 후임으로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외무심의관을 기용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야마다 심의관은 지난 3월 극비리에 진행된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에 동행한 소수의 인물 중 하나다.

그는 1986년 외무성에 입성해 주미공사와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6월부터는 외교심의관을 맡고 있다.

아울러 전날에는 정부가 모리 다케오(森健良·62) 외무성 사무차관의 후임으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59) 관방부장관보를 임명할 방침이라는 교도통신 보도가 나왔다.

오카노 부장관보는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으로 1987년 외무성에 입사해 주미공사 및 유럽국 러시아 과장, 국제법 국장,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2년 9월 외교 담당 관방부장관보로 취임했다.

실제 발령은 8월10일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요미우리는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기시다 정부가 대미외교 대응 태세를 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인사 조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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