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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합참의장, 北 ICBM 발사 관련 “한미일 공동대처 선택지 가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21 15:29
2023년 7월 21일 15시 29분
입력
2023-07-21 15:29
2023년 7월 2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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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예측 불가 지도자"…미사일 능력 향상 우려
"한반도, 수일내 美가 전쟁상태 들어갈 수 있는 지역"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 일본과 함께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처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21일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다. 매우 중대한 실험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이달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했다. 이날은 밀리 합참의장이 하와이에서 김승겸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吉田圭秀)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는 거의 아무런 예고도 없이 수일 내로 미국이 전쟁 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능력 향상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대한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 전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에 관한 것인지는 차치하고, 태평양에 있어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를 위한 대응)에 대해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 어떨지는 미일 쌍방의 정치 지도자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미사일, 전자, 사이버 등 능력을 일체적으로 취급하는 작전부대 ‘멀티 도메인 태스크포스’를 창설한 바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 부대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함선에 대한 대처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육상 여러 장소에서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아시아에서의 운용처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지역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언급했다.
그는 인도도 거론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해 “극히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 또는 파트너국”이라고 역설했다. 모든 군사 영역에서 능력이 높다며 인도와의 군사 협력 강화시킬 생각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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