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9시30분 미국 6월 CPI 주목…상승률 4%→3.1%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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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2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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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금융중심가 월가의 12개 은행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월 4%에서 6월 3.1%로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기저, 근원) CPI는 5.3%에서 5%로 내려 오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비 CPI 상승률은 0.3%에서 0.1%로, 핵심CPI 상승률은 0.4%에서 0.3%로 둔화할 전망이다. 다음은 월가은행들이 6월 CPI보고서 관련한 전망을 환율 전문매체 FX스트리트가 모은 것이다.

◇ ANZ: 상품 가격 인플레가 진정되고 임대료 기반 인플레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가 연준 목표 2%로 지속가능하다고 확신하려면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가 더 둔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노동 여건이 더 완화하고 임금 상승이 동반되어야 한다.

◇ 코메르츠방크: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 압력이 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7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크레디트스위스: 핵심 인플레는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ING: 7월 금리인상을 주저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는 않겠지만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해 장기 금리 기대치가 조금 낮아질 수 있다.

◇ TDS: 핵심 인플레이션은 의미 있는 모멘텀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

◇ NBF: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해 유틸리티 부문의 약세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인플레이션 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 RBC이코노믹스: 임대료 가격이 완화하고 중고차 가격도 하락하며 핵심 인플레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소시에테제네랄: CPI 상승률이 둔화하면 핵심 인플레에 대한 수요 압력을 증가시켜 긴축 통화의 지속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 CIBC: 연준이 선호하는 수요와 연계된 근원 인플레 지표인 주택과 같은 핵심 서비스에 집중될 것이다. 이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 씨티: 하반기 인플레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심 CPI와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차이가 특히 두드러질 수 있다.

◇ 웰스파고: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상품 가격의 상승 압력이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핵심 서비스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진정되지만 의료 및 레크레이션 서비스는 반등할 여지가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만해지는 것을 환영하겠지만 2%로 돌아갈 길은 아직 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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