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 세계 부채, 전 분기 대비 1경원 이상 증가

  • 뉴시스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인해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 세계 부채가 직전 분기보다 1경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금융연구소(IIF)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부채가 304조9000억 달러(약 40경6584조1500억원)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 분기보다 8조3000억 달러(약 1경1068조5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 306조3000억 달러보다는 적은 수치다. 다만 신흥 시장의 총 부채는 100조7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신흥 시장 총 부채의 경우 해당 국가 GDP의 2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2019년 75조 달러에서 34% 증가한 것이다.

IIF는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성숙한 시장에서 부채 증가가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면서 “신흥 시장 중에서는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터키에서 부채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SCMP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이 부채 한도 협상의 결과가 디폴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는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이르면 오는 6월1일 부채 31조4000억 달러에 대한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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