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기시다 취향에 맞첬네”…日언론, 尹이 대접한 만찬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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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일본 언론들이 7일 열린 한일 정상의 만찬주에 관해 관심있게 보도했다. 만찬 상에는 구절판·탕평채·잡채 등 한국의 전통 음식과 함께 ‘경주법주’가 올랐다.

마이니치신문은 애주가로 소문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계에서 주호(酒豪·대주가)로 익히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경주법주 초특선을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경주법주는 쌀로 만들어진 양조주로, 증류주인 소주가 주류인 한국에서는 소수파에 속한다며 “니혼슈(일본주)를 좋아하는 기시다 총리의 취향에 맞춘 게 아니냐”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덧붙였다.

지지통신은 만찬자리에 영부인들도 참석해 친목을 다지고 양 정상 간 신뢰 관계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 역시 한국 측이 만찬주 선정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경주법주를 ‘맑고 부드럽다“며 ”한국 청주 중에서도 굴지의 천년고도(경주)의 명주“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16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도쿄 긴자의 스키야키 가게에서 만찬을 갖고 긴자의 노포 오므라이스 가게에서 2차로 소맥 폭탄주를 마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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