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이 러시아군으로부 탄약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그들(러시아군)은 우리가 추가적인 작전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했다”며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리고진의 언급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앞서 프리고진은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용병들을 철수하겠다면서 체첸 공화국의 용병들의 자신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결정은 전적으로 러시아 국방부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프리고진은 지난 봄을 마지막으로 비가 내린 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늦어도 오는 15일이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르히 체레파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탄약 부족 주장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가짜 정보라고 일축했다. 체레파티는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주변에서 489발의 포격이 있었다”며 “이것이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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