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로 ‘솔트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튀르키예 출신 요리사 누스레트 괵체가 ‘학생 할인’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괵체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나는 학교에 갈 수 없었다. 교육은 매우 소중하다. 앞으로 보스턴 누스레트 레스토랑은 30% 학생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누스레트 레스토랑’은 괵체가 운영 중인 스테이크 레스토랑 이름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누스레트 레스토랑의 기본적인 가격이 ‘살인적인 수준’ 이라고 주장하며 괵체에 대한 비판 의견을 쏟아냈다.
비판 측 누리꾼들은 누스레트 레스토랑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골든 아머 스테이크’의 가격이 1500달러(약 195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난한 대학생’들이 학생 할인을 제공한다고 해서 누스레트 레스토랑에 방문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지적이 ‘금박을 입힌 최고가 메뉴’만을 예시로 든 잘못된 비판이라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누스레트 레스토랑의 일반적인 스테이크 가격은 160달러(약 20만원)에서 200달러(약 26만원)이며, 가장 저렴한 메뉴인 ‘누스레트 버거’의 경우 30달러(약 4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비판 의견을 낸 누리꾼들이 제시한 1500달러(약 195만원)와는 명확한 격차가 있다. 30% 할인이 들어갈 시 스테이크 가격대는 약 110달러(약 14만원)까지 떨어진다.
괵체를 옹호하고 있는 한 누리꾼은 “괵체의 레스토랑을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레스토랑 메뉴판에 뭐가 적혀 있는지도 모르는 채 비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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