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 이달 중순께 방중…G7회의 가기 전

  • 뉴시스

중국이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독일 외무장관이 이달 중순께 중국을 방문한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 안나레나 배어복 외무장관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16-18일)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독일 당국자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올라프 숄츠 총리가 중국을 찾은 뒤 약 5개월 만이다.

배어복 장관의 이번 방중이 독일의 대중국 전략 보고서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독일이 유럽의 가장 큰 경제 대국이자 유럽연합(EU)에서 중국과 가장 긴밀한 무역 협력을 하고 있는 국가로서 대중국 정책을 마련하면서 실용주의를 더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오젠 상하이국제대 유럽연구센터 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지도자들이 곧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 외무부도 더 많은 중국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오 소장은 “배어복 장관의 이번 방중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수 있지만, 올해 중국과 독일 관계의 주요한 기조에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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