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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캐나다·일본도 中 틱톡 사용 금지 “개인 정보 유출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28 17:50
2023년 2월 28일 17시 50분
입력
2023-02-28 17:25
2023년 2월 28일 17시 25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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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 각국이 정보 유출 우려에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사용을 잇달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일본 정부도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내셔널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28일부터 캐나다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틱톡을 검토한 캐나다 최고 정보 책임자(CIO)는 “틱톡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해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사생활 보호 기관인 프라이버시 위원회도 틱톡의 개인 정보 보안 위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틱톡은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며 “캐나다 정부는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한 번도 연락해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도 이미 정부 공용 스마트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틱톡과 관련해 “정부 직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공용 단말 중에서 기밀정보를 취급하는 기기를 대상으로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보 목적 등 기밀정보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여러 위험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도 연방정부를 비롯해 20여 개 주, 의회, 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틱톡을 통해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23일 사이버 보안을 위해 소속 직원의 모바일 장치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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