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 사상자 약 20만명…“러, 동부 전선서 피로스의 승리”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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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사상자가 약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서방의 한 관리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군 사상자만을 집계한 것이며, 민간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최신 전황 보고에서 친러시아군 약 12만75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관리는 최근 주민 약 500명이 거주하는 소도시 솔레다르를 장악하기 위해 러시아군 수천 명이 죽거나 다쳐 ‘피로스의 승리’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관리는 전쟁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며, 올해 전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러시아는 부분 동원령을 통해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했지만, 관리는 현재 교착상태를 돌파하기 위해선 새로운 동원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비해 우크라이나는 전술적 혁신과 더불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 체계에 의존해야 한다고 관리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군의 봄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주력 전차 등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M1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은 레오파드2 14대, 영국은 챌린저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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