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집권당 총리 후보에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5월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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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7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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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태국 총선을 앞두고 쁘라윗 웡수완 태국 부총리가 27일 태국 집권당의 공식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트위터 캡쳐
오는 5월 태국 총선을 앞두고 쁘라윗 웡수완 태국 부총리가 27일 태국 집권당의 공식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트위터 캡쳐
오는 5월 태국 총선이 예정된 가운데, 태국 집권 여당 팔랑쁘라차랏당(PPRP)이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를 공식 총리 후보로 선정했다고 27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웡수완 총리는 집권당에서 나와 루엄타이쌍찻당(RTSC) 신당의 총리 후보가 된 쁘라윗 짠오차 현 총리와 맞붙게 된다.

파이불 니티타완 PPRP 부대표는 이날 방콕에서 “우리는 만장일치로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를 우리 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RTSC의 후보로 선출된 쁘라윗 짠오차 현 총리는 육군참모총장이던 2014년 5월 쿠데타를 일으켜 같은 해 8월 총리직에 올랐고, 2019년 총선을 통해 집권을 연장했다.

그는 지난해 총리 최장 임기와 관련된 논란에 총리직 상실 위기에 놓였지만 헌법재판소의 판결 덕분에, 2025년 4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총리직 연장 의지를 밝히며 2021년 3월 창당한 RTSC행을 택했다.

PPRP 대표인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와 그를 두고서는 꾸준히 불화설이 제기돼왔는데, 두 사람은 이제 차기 총리직을 두고 본격적으로 경쟁 관계가 됐다.

제1야당인 푸타이당의 경우,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을 총리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억만장자의 탁신 총리는 현재 두바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야당인 푸타이당이 최근 지지세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태국 헌법이 군사 정권 하에 제정된 만큼 선거 구도는 군 권력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당들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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