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암 투병 극복한 여성이 전하는 메세지…“중요한 건 긍정적 태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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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암 투병을 극복한 여성이 인생에 교훈을 주는 몇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두 번의 폐암과 유방암, 갑상샘암을 무사히 치료하는데 성공한 켈리 버치(73)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켈리는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 주변인들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기대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켈리의 가족력은 좋지 않았다. 어머니는 61세에, 오빠는 60세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모두 폐암이었다. 켈리 역시 흡연자였고,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을 찾은 켈리는 자신의 폐에도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담배를 끊었어야만 했다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린 후였다.

이후 켈리는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과 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했다. 치료는 고통스러웠지만, 켈리는 암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지는 않기로 했다. 치료 두 달 후, 켈리는 다시 사무실에 꼬박꼬박 출근하기 시작했다. 켈리는 ‘자신만의 일상을 유지하고 따르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켈리는 또한 ‘자신 곁에 항상 누군가 있어 주는 것’이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많은 주변 지인들이 암 상담 단체를 추천했지만, 켈리는 상담 단체들보다는 남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더 큰 위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지만, 켈리는 자신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긍정적인 태도’라고 강조했다. 켈리는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의사를 곁에 둘 수 있을지라도,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태도를 유지할 수 없었다면 결코 모든 역경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든 암을 완치한 켈리는 6개월마다 한 번씩 철저하게 정기 검진을 받으며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세 딸에게도 언제나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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