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콘크리트 기둥 추락’ 10세 베트남 소년, 결국 사망 확인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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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길이35m?직경 25cm의 콘크리트 기둥 구멍에 떨어져 갇혀 있던 10세 소년이 닷새 뒤인 4일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길이35m?직경 25cm의 콘크리트 기둥 구멍에 떨어져 갇혀 있던 10세 소년이 닷새 뒤인 4일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에서 길이 35m?직경 25cm의 콘크리트 기둥 구멍 안으로 떨어져 갇혀 있던 10세 소년이 고립 닷새 만에 결국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AFP통신, 베트남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닷새 전 베트남 남부 동탑성 857 지방도로 부근 다리 공사 현장에서 고철을 줍다가 콘크리트 기둥 속에 추락해 갇혀 있던 10세 소년 타이 리 하오 남이 숨졌다고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구조 당국은 콘크리트 기둥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이프로 물을 투입해 주변의 지반을 약하게 만든 뒤 흙을 파 올리고, 산소를 구멍 속으로 투입하며 구호 작업을 진행해왔다.

갇힌 소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구조 당국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둥을 들어올리려 시도하는 사이 소년은 숨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팜 민 찐 총리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국가재난위원회에 지시한 바 있다.

도안 떤 부 동탑성 부성장은 소년도 추락 당시에 여러 곳을 다친 상태였고, 기둥 밑에 오랜 시간 고립돼 산소도 부족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

당국은 소년의 시신을 가능한 한 빨리 수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해당 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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