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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모로코 빼고 모두 유럽-남미 국가…16강전 이변 없었다

입력 2022-12-07 17:17업데이트 2022-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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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사막을 뒤덮었던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일) 돌풍’은 결국 모로코만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오른 팀 중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전통의 강호’인 유럽(네덜란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과 남아메리카(브라질 아르헨티나) 팀이다.

모로코 역시 선수들 면면을 보면 아프리카 팀이라고 단정짓기가 애매하다. 16강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7명이 유럽에서 나고 자라 유럽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유럽파’이기 때문이다. 모로코 대표 26명 가운데 절반(13명)이 이런 유럽파다. 모로코 주전 골피커 야신 부누(31)도 캐나다에서 태어나 21살 때부터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동 중이다.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한 아시아는 사정이 더욱 좋지 못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때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이 포르투갈(9위), 일본(24위)이 독일(11위), 사우디아라비아(51위)가 아르헨티나(3위)를 각각 꺾으면서 아시아 축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실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사상 최초로 3개 팀(한국 일본 호주)이 16강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토너먼트 무대는 ‘노는 물’이 다르다”는 교훈만 얻은 채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 8강 진출국 대표 선수 208명 가운데 93.8%(195명)가 유럽축구연맹(UEFA) 산하 리그 소속이다. 반면 한국 일본 호주 대표 선수 78명 가운데는 53.8%(42명)만 유럽 리그에서 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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