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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장쩌민 떠난 ‘상하이방’ 존재감 더욱 옅어질듯…시진핑 견제 세력 없어

입력 2022-12-01 08:13업데이트 2022-1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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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30일 사망하면서 시진핑 주석 1인 지도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장 전 주석의 사망이 시 주석의 지도체제나 권력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몇 안 되는 정치 원로 가운데 중국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 사망하면서 평소 그를 따랐던 세력들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주석은 현재 중국 정치의 3대 파벌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자쥔(習家軍) △상하이방(上海幇)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共靑團) 가운데 상하이방의 태두라고 할 수 있다.

상하이방은 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들로 구성돼 있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 권부의 실세가 됐다.

상하이방은 장 전 주석이 2004년 후진타오 전 주석에게 권력을 이양한 뒤에도 한동안 영향력을 행사했다.

비록 천량위 전 상하이 서기의 투옥, 황쥐 전 부총리 사망 등을 겪으며 세(勢)가 줄었지만 시진핑 집권 1기에는 장더장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시진핑 집권 2기에는 한정 현 부총리 등을 배출하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진핑 집권3기에 접어들며 상하방은 지도부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할 수 있다. 장 전 주석과 일했던 고위급 인사들도 시 주석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계의 원로인 장 전 주석이 사망하면서 가뜩이나 존재감이 옅어진 상하이방의 존재 자체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특히 장 전 주석이 이끈 상하이방은 개혁·개방을 추구하고 있어 사회주의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 시 주석에 대한 견제 세력은 어제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한편 후진타오 전 주석을 필두한 공청단도 이미 몰락했다는게 일반적 시각이다. 후 전 주석은 지난 10월 당대회 폐막식에서 퇴장당했을 뿐 아니라 공천단 차기 리더로 거론된 후춘화 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은커녕 중앙정치국 위원에서도 밀려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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