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우승에 140억 걸었다”…1000억 잭팟 터트린 美 70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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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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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우승으로 7500만달러를 따낸 매킹베일. (짐 매킹베일 트위터)
휴스턴의 우승으로 7500만달러를 따낸 매킹베일. (짐 매킹베일 트위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가운데, 휴스턴의 우승에 거액을 베팅해 막대한 당첨금을 돌려받은 팬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CBS 스포츠 등에 따르면 가구 체인을 운영하는 사업가 짐 매킹베일은 휴스턴의 우승으로 7500만달러(약 1057억원)를 따냈다. 이는 역대 스포츠 베팅 당첨금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5일 돌풍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경기 만에 누르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매킹베일은 휴스턴의 우승에 1000만달러(약 141억2300만원)를 걸었고, 그의 베팅 금액은 월드시리즈가 시작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휴스턴의 당첨금은 대부분 그의 고객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매킹베일은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 퍼니처’의 홈페이지에 “특정 상품을 3000달러(약 423만원) 이상 구매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무료(환불해준다)”라는 공지를 내걸어 판촉행사를 진행했었다.

매킹베일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는 특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했다”며 “나는 휴스턴을 사랑하고 지역사회와 우리 직원,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왔다. 휴스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휴스턴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항상 옳은 일을 위해 여러분을 지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킹베일은 항상 큰 내기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토너먼트에서 캔자스가 우승했을 때도 1500만달러(약 211억원)를 따냈으며 슈퍼볼 등의 다른 큰 스포츠 행사에도 막대한 돈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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