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푸틴 ‘계엄령’ 선포 규탄…“새로운 테러 국가”

  • 뉴시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계엄령’ 선포를 “새로운 테러 국가”라며 규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계엄령에 대해 “러시아 점령에 반대하는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 주민들의 저항을 진압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의 법령은 무효이다. 그것은 우크라이나와 그 시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아무런 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않았지만, 크렘린궁이 국제법을 위반하여 합병하려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 계엄령을 도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법령에 따르면 계엄령은 20일부터 시행된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는 국제 파트너들이 일시적으로 점령된 영토의 주민들로부터 기본적인 인권조차 박탈하려는 소위 ‘계엄령’을 빙자한 러시아 정부의 의도를 강력히 비난하고 약탈과 강제 추방을 합법화하려는 그들의 불법적인 계획을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며 “약탈, 강제추방, 동원을 합법화하려는 그들의 불법적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가 점령지를 계속 해방시키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구출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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