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자포리자 민간 호송차량에 미사일…최소 51명 사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30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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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외곽을 지나던 민간 호송차량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30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스타류크 자포리자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적군이 자포리자를 빠져나가는 민간 인도주의 호송차량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자포리자에 거주중인 친지들을 방문한 뒤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한 인도주의 차원의 민간 호송차량이었다고 스타류크 주지사는 덧붙였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는 불에 탄 차량과 도로에 쓰러진 사상자들 모습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조대원을 급파해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은 “당장 정확한 사상자 수를 집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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